『역행자』 독서리뷰|나만의 성공 방정식 그리고 실행의 힘

2025. 6. 7. 14:16·Book/Self-improvement
목차
  1. 자유를 위해 사슬을 끊었지만
  2. 나만의 성공 방정식
  3. 자의식 해체: 내가 나를 다루는 법
  4. 정체성 형성: 나를 ‘무엇’으로 정의할 것인가
  5. 뇌 자동화: 방향을 설계하다
  6. 지식 축적: 기술을 갖춘 문제 해결자
  7. 사업과 삶: 문제 해결이라는 공통점
  8. 마무리: 나의 좌우명 - Connecting the Dots

자유를 위해 사슬을 끊었지만

우리는 ‘자유’를 추구하기 위해 묶여 있던 사슬을 끊어내었으나, 역설적이게도 어쩌면 더 길어진 사슬을 스스로 묶어내는지도 모르겠다. 울타리를 벗어나기로 한 지금, 나는 나만의 사슬을, 전략을 묶어야만 했다. 나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을 나만의 전략과 마인드셋을 갈 것인가였다.

그래서 나는 전에 인상 깊게 읽었던 『역행자』를 다시 꺼냈다. 다시 읽는 지금, 나는 지금까지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몇 가지 이론들과 습관들에 대해 나만의 성공 전략을 집약할 수 있었다. 『역행자』에서 알려준 방법들을 나만의 성공 방정식으로 해석해 보았다.

나의 성공 전략을 정립하는 데 도움을 준 역행자 책 표지 이미지
『역행자』 책 표지 사진
『역행자』  전체적인 글의 흐름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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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성공 방정식

자의식 해체: 내가 나를 다루는 법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나의 상황과 생각을 아는 것이 삶이든 사업이든 중요하다.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기존에 가졌던 생각을 인지하고, 문제를 발견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나에게 재밌는 군대 일화가 있었다. 북카페라는 조그마한 컨테이너 박스에서 아침을 시작하고 저녁을 마무리했던 시절, 나는 『너의 내면을 검색해』라는 책을 통해 명상이라는 것을 처음 배웠다. 상대방의 말 한마디로 나의 하루가 망가지지 않기 위해, 상황을 객관적이고 명료하게 바라보는 자세를 얻고 싶었다.

그중 하나가 ‘마음 챙김’이라는 명상법이었다. 방법은 단순하다. 상대방의 말을 듣고 나의 감정을 살핀다. 감정적인 동요가 생기면 그 원인에 대해 생각해 본다. 이후 나의 쾌쾌 묵은 과거 경험을 인정하고 제삼자 시선에서 건설적인 방면으로 생각을 전환시키는 것이다.

이를 생활화하니 나를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생겼다. (비밀 하나 알게 되는 쾌감에, 나는 결국 전역 때 그 책을 훔치고 말았다...) 결국 『역행자』를 통해 다시 정리하자면,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생각을 인지하고, 고질적인 사고를 인정한 후 건설적인 방향으로 전환시키는 것이다.

마음챙김 명상을 배웠던 책
‘너의 내면을 검색해‘ 책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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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 형성: 나를 ‘무엇’으로 정의할 것인가

『시크릿』의 말처럼, 내가 원하는 무언가에 대해 구하고, 믿고, 받는 것. 나의 목표가 단순한 목표와 꿈에 머무르지 않고 실현되기 위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그 목표를 명확히 인지하고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다.

나는 27살, 직업 선택의 기로에 있었다. 학교를 졸업하고 앞으로 무엇을 하며 먹고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 그 당시 직업을 선택하는 데 가장 폭넓게, 그리고 전문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책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일주일간 도서관에 파묻혀 7권의 책을 읽으며 진지하게 나에게 맞는 일을 탐색했다. 나는 말하는 것을 좋아하고, IT를 통해 디지털 노매드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나는 ‘클라우드 컨설턴트’라는 직업을 목표로 삼고, 실제로 취업에 도전하게 되었다.

돌이켜보면, 단시간에 5권 이상의 책을 읽으며 4차 산업혁명의 일원으로서 생각하고 느끼고 말하고 있었다. 『시크릿』의 말처럼 상황을 내가 끌어당긴 듯, 우연히 클라우드 교육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다. 이후 가장 빠르게 배우는 방법은 그 집단 속에 나를 집어넣는 것임을 알았고, 고민도 없이 바로 교육을 신청했고, 결과는 합격이었다.

요약하자면,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었다. 『역행자』에서 제시된 ‘일주일간 책 10권 읽기’, ‘환경 설정(집단 속으로 자신을 투입하기)’ 이 두 가지는 나에게 매우 유효했고, 결과적으로 대성공이었다.

정체성 형성과 끌어당김의 법칙을 설명하는
‘시크릿’ 책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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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자동화: 방향을 설계하다

『역행자』에서는 이를 뇌 자동화라고 했지만, 나는 장기적인 전략 설계로 이해했다.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돛단배도 나침반이나 북극성을 통해 방향을 잡듯, 나에게도 방향을 알려줄 전략이 필요했다.

『역행자』에서 말하는 전략과, 내가 삶을 살아가는 방식의 교점을 찾아보았다.

1. 22 전략

2시간의 독서와 글쓰기를 실천한다. 독서와 글쓰기는 내가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이며, 동시에 성공에 필수적인 전략이다.

2. 오목이론

단기적인 이익보다 장기적인 이익을 추구한다. 예를 들어 사업을 한다면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초기에는 비용이 많이 들 수 있으나, 자동화를 통해 더 큰 자유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3. 기버이론

나의 수익 중 10%는 타인에게 기부한다. 아직은 피부로 느껴지진 않지만, 인생은 장기적인 확률 게임이기에 기버의 역할을 선택하면 나의 팀 형성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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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축적: 기술을 갖춘 문제 해결자

『역행자』에서는 이 부분을 ‘타이탄의 도구를 모아나 가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정말 딱 맞는 말이다. 삶은 결국 문제 해결의 연속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대상과 방법이 명확해야 한다.

저자가 말한 기술들 — 온라인 마케팅(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 동영상 편집, 디자인, PDF 전자책 발간 등 — 은 나 역시 반드시 배워야 한다고 느꼈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계획했다.

관심 있는 분야의 책 20권을 빠르게 읽고, 그 내용을 블로그에 정리한다(22 전략). 이후 실행하며, 세미나나 강의 등을 통해 피드백을 받고 문제점을 보완한다.

여기서 마지막 단계가 인상 깊었다.

저자는 처음 배울 때 50만 원을 들여 강의를 들었다고 했다. 과거 은행권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만난 외국계 인사 한 분이 떠올랐다. 고졸 출신이었고, 중국집 배달을 하며 주말마다 서울로 올라와 IT 강의를 들었다. 지금은 세계 시총 10위권 내의 회사에서 근무 중이다.

그분의 말이 기억난다.

“가장 빠르게 배우는 건, 그 길을 먼저 간 사람에게 배우는 것이다.”

나 역시 실행력을 높이고 나의 정체성 형성에 도움 되는 방식으로 50만 원을 투자하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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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과 삶: 문제 해결이라는 공통점

『역행자』는 나에게 삶과 사업에 대한 프레임을 재구성하게 했다. 사업이란 결국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다. 방향은 두 가지다. 사람을 ‘즐겁게’ 해주는가, 혹은 ‘편리하게’ 해주는가.

포르투갈 해변에서의 사색 속에 떠오른 건, 사명감을 갖고 일하는 누나의 모습이었다. 직업은 결국 사람들의 욕구를 해결하는 것이다. 이때 ‘메슬로우의 욕구 5단계’가 떠올랐고, 나는 그중 어디쯤에 나의 해답이 있는지를 고민하게 되었다.

또한 성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들을 정리해 보았다.

  • 의사결정 능력
  • 문제 해결 능력
  • 메타인지력

오목이론을 적용하자면, 몇 가지 중요한 선택이 인생 전체를 바꿀 수 있다.

그리고 그 능력들을 기르기 위해선 독서와 실행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금 느꼈다.

’메슬로우 욕구 피라미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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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나의 좌우명 - Connecting the Dots

『역행자』를 통해 나는 나만의 인생철학을 더욱 구체화할 수 있었다.

스티브 잡스가 말한 ‘Connecting the dots’는 단지 과거의 회상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내는 태도이기도 하다.

우리는 점을 찍으며 살아간다.

그 점들이 연결되어 결국 한 줄기가 되고, 그것이 인생이 된다.

나는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며, 본질을 발견하고 연결하며, 실행을 통해 방점을 찍어간다.

Carpe Diem. Essential. Action.

여러모로 『역행자』는 나에게 생각의 흐름을 재정립할 수 있게 해 준 고마운 책이었다.

방향을 잃었을 때, 다시 꺼내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스티브 잡스의 스탠포드 연설 장면
스티브잡스의 스탠보드 연설 장면

 

 
역행자
똑같은 쳇바퀴를 돌 뿐이다. 왜 우리는 진짜 자유를 얻지 못하는가? 왜 늘 돈 이야기를 하면서도 평생 돈에 허덕이는가? 저자 역시 스무 살까지는 이런 쳇바퀴에 갇혀 있었기 때문에, 그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았다. 자청의 첫 책 『역행자』에는 가난한 인생에서 벗어나 경제적 자유와 행복을 얻은 저자가 깨달은 인생 레벨업 치트키가 빼곡히 담겨 있다. 10대 때의 그는 외모, 돈, 공부, 그 어떤 것에서도 최하위였다. 그러던 스무 살 무렵, ‘인생에도 게임처럼
저자
자청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출판일
202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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