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세이] 세상의 서쪽 끝, 포르투갈 | 여행은 뭐니뭐니해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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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어느덧 가족과의 유럽여행이 코앞까지는 아니더라도, 턱수염쯔음까지 다가왔다.작은 누나와 나는 가족들보다 5시간 먼저 포르투갈 리스본에 도착한다.그 5시간, 짧다면 짧지만,, 그냥 흘려보내기엔 아쉬운 시간이다.계획이 필요하다.물론 AI한테 물어보면 몇 초만에 답은 나온다.다만 이건 단순한 여행 계획이 아니다.왜냐면 이번 여행의 투자자이자 사장님이 바로 나의 누나이기 때문이다.나에게 일종의 '여행 PM'으로써의 테스트인 셈이다. 나는 여행을 단순한 장소 탐방보다는, 감정을 담는 경험으로 느끼고 싶다.그래서 선택한것이 바로 이 책이다.오랜만에 마주한 여행 에세이, 제목만 보면 낭만일 것 같지만 사실 가지각색의 세 남자의 끈덕진 여행일지다.그 담백한 문체와 소소한 에피소드들 덕분에 책을 읽는 내내 나 역시 제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