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유럽여행_250516』 | ⑥ Saite-Marie에서의 차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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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Abroad
남프랑스의 니스 지역에서의 첫날 아침부터 배꼽시계가 울린다.프랑스를 오기 전, 포르투갈에서 3시쯤 와이너리 이후 간단한 우육면을 먹고 공복인 상태로 유지 중이었다.우리는 식사를 할 만한 곳을 찾아 집 앞을 나섰다.세련된 항구도시 니스 바다 앞으로 바다의 윤슬만큼이나 삐까뻔쩍한 요트가 줄지어 서 있었다.우리는 바다 앞 식당을 선택했다. 포르투갈의 언어부터 초기화하고, ‘봉주흐’를 입속에서 우물거리다 직원이 왔을 때 소심하게 외친다.카페 겸 식당은 오믈렛이라는 요리가 가득했다.세상에 이렇게 다양한 오믈렛이 있는 줄 몰랐다. 우리는 이것저것 오믈렛을 시켰다.그 중 단연은 검은 후추로 범벅이었던 오믈렛이었는데, 너무 맛있어 허겁지겁 먹어 치웠다.알고 보니 3만 원짜리 트러플 오믈렛이었다. 그리고 그날, 살면서 ..